배운 것을 내 말로 바꾸는 순간, 인간의 호기심이 움직인다

누군가의 설명을 들을 때는 완전히 이해한 것 같아도 막상 직접 말하려고 하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배운 내용을 내 방식대로 다시 풀어보면 잘 몰랐던 부분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호기심은 이렇게 알고 있던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어지기도 합니다.

책에서 얻은 여러 정보가 간결한 문장과 메모로 다시 정리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
배운 내용을 그대로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다시 이해해 보려는 인간의 호기심은 지식을 자신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으로 이어짐

배웠는데 막상 설명하려면 어려운 순간

책을 읽거나 설명을 들을 때는 분명 이해한 것 같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려고 하면 말이 쉽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기억나지만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히기도 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갑자기 빈틈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읽고 듣는 것과 직접 설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다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인간의 호기심은 단순히 배운 내용을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내가 정말 이해한 것이 맞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면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떠올리고 서로 연결해 보게 됩니다. 누군가의 설명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려는 행동도 여기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대로 외우는 것보다 내 말이 편한 이유

처음 배우는 내용에는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나 어려운 용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문장을 여러 번 읽어도 쉽게 기억되지 않지만 평소 사용하는 표현으로 바꾸면 뜻이 갑자기 분명해지는 경험도 있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긴 설명을 읽은 뒤 핵심을 짧은 한 문장으로 적어보거나, 어려운 표현 옆에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쉬운 말을 적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호기심은 단순히 내용을 기억하는 것보다 ‘이 말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를 스스로 이해해 보려는 방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배운 내용을 자신의 말로 바꾸는 순간 다른 사람의 설명으로 접했던 정보가 자신이 이해한 내용으로 조금씩 달라집니다.

인간의 호기심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낸다

자신의 말로 설명해 보는 과정에서는 몰랐던 부분보다 오히려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앞부분은 쉽게 설명했는데 특정 부분에서 자꾸 말이 막힌다면 그곳에 아직 채우지 못한 정보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내용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시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그 순간에는 원래 자료를 다시 찾아보거나 다른 설명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질문에 답을 찾았는데 그 답에서 또 다른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간의 호기심이 질문을 만드는 과정처럼 궁금증이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학습에서도 반복됩니다. 자신의 말로 바꾸는 행동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동시에 다음에 무엇을 알아봐야 하는지 발견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생각이 다시 정리된다

혼자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처음 듣는 내용이라면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하는지, 어떤 예를 들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내용을 순서대로 다시 배열하게 됩니다.

설명을 하다가 스스로 새로운 연결점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에서는 별개의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두 가지가 실제로는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더 쉬운 사례를 찾다가 핵심을 다시 이해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호기심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 안에서도 새로운 관계를 찾도록 만드는 셈입니다.

궁금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게 된다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궁금하게 느끼는 부분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결과보다 원인이 궁금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실제로 어디에 활용되는지를 먼저 알고 싶을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가진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릴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인간의 호기심은 자신이 특히 궁금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보를 다시 연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대로 옮겨 적기보다 이해한 순서대로 정리하거나 익숙한 사례로 바꾸어 설명하면서 배운 내용은 점차 자신의 언어가 됩니다. 같은 내용을 배워도 사람마다 설명이 달라지는 데에는 무엇을 궁금해했고 그 내용을 어떻게 이해했는지의 차이도 담겨 있습니다.

내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

배운 내용을 다시 말해 보는 데에는 확인하려는 마음도 숨어 있습니다. 직접 설명했을 때 앞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빠뜨린 내용은 없는지 살펴보면서 자신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발견하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찾아보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인간의 호기심이 학습 효과를 높이는 원리에서 다룬 학습 과정과도 연결됩니다.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확인하고 다시 탐색하면서 배움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호기심은 정답을 처음 알게 된 순간보다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계속 작용합니다.

배운 것을 내 말로 바꾸는 순간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만든 설명으로 접했던 지식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 자신의 표현으로 다시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어려운 문장을 쉽게 풀어보고, 적절한 사례를 떠올리고, 말이 막히는 부분은 다시 찾아보면서 알고 있던 내용의 빈틈도 하나씩 채워집니다.

배운 내용을 자신의 말로 바꾸려는 행동에는 단순히 잘 외우려는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아직 모르는지 확인하려는 인간의 호기심도 함께 움직입니다. 누군가의 답을 그대로 기억하는 것보다 스스로 이해한 답을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질문이 생기고, 그 질문을 다시 확인하는 경험이 다음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ditor

인간은 하나의 우주와도 같은 존재이며 호기심과 탐구 본능은 끝없이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냅니다. 이에 대한 흥미롭고 다양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잘 부탁드리며 저희 블로그에 많이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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